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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연구그룹인 CDT는 최근 '스팸메일이 오는 이유'라는 연구조사를 실시하고 이메일 주소를 복잡하게 만들거나 아예 숨겨버리는 방법을 통해 스팸 메일을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공개했다.
CDT 정책 분석가 랍 코트니는 "이메일 주소를 숨기는 방법이 특히 효과가 좋았 다"고 밝혔다.
CDT는 대량으로 스팸메일을 발송하는 스패머들이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지난 6개월간 미끼가 될 이메일 주소를 인터넷에 뿌렸다. 또 이와 동시에 회원 가입시 정보메일 수신 거부에 체크하는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간단한 스팸 방지기술도 함께 실험했다.
CDT는 "실험용으로 사용한 260개의 이메일 주소로 1만 통 이상의 스팸메일을 받아 이를 분석한 결과 간단한 몇 가지 요령으로 스팸메일을 막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찾아낸 것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게시판 등에 이메일 주소를 공개 할 때 'ㅇㅇㅇ@zdnet.co.kr'대신 'zdnet.co.kr의 ㅇㅇㅇ 입니다'식으로 풀어쓰는 방법이다.
또 사이트에 가입할 때 정보메일 수신 항목에서 '거부'에 체크하면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팸메일이 왔을 때 수신거부를 해야 하는지 여부는 조사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스팸메일 발송자들은 수신거부된 메일 주소를 '사용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알짜 이메일 주소'로 취급한다고 알려졌다.
스팸메일 피하기
CDT는 “가짜 아이디를 사용하는 방법은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고 밝히며 스패머를 피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공개했다.
1. 공개 게시판에 이메일을 남길때 조심하라. 사이트 하단에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남기는 경우 스팸메일의 주 타깃이 된다. 연구기간 동안 스팸메일의 97%가 이 같은 경로를 통해 수신됐다. 그러나 주소를 위에 말한 방법대로 풀어 쓰거나 html을 사용하면 상당히 많은 스팸메일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이메일 주소록을 함부로 공개해서는 안된다.
2. 가입할때 각종 정보메일 수신을 거부할 것. 의외의 결과지만 회원 가입시 정보메일 거부에 체크하면 스팸메일 방지 효과가 있다. 특히 “이메일 주소를 다른 곳에 사용해도 무관합니까”라는 질문 항목이 있는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처음 가입할 때 정보메일 거부에 체크하면 효과가 있지만 동의해놓고 나중에 수정하는 것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여러 개의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라. CDT는 자주 가지않는 사이트에 가끔 방문할 때는 일회용 이메일 주소를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메일쉘닷컴 등의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러 이메일 주소를 한 곳에 정리해 관리하면서 필요할때 골라 쓸 수 있다.
4. 스팸 필터를 사용하라.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도움은 된다.
5. 이메일 주소는 되도록 길게. CDT는 kim@, lee@와 같은 주소는 길고 복잡한 주 소보다 더 많은 스팸메일을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패머들은 임의로 이메일 주소를 생성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조사 중에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한 스팸메일이 많았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도메인에 대해 aa@, ab@, ac@ 등과 같이 수백만 개의 주소를 생성해 소나기처럼 스팸을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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